효성에프엠에스가 후원하는 임희정 프로가 지난 19일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대회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 했습니다. 시즌 첫 우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5승째인데요. 특히 임희정 프로가 얼마 전인 4월 교통 사고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고, 후유증을 딛고 두 달 만에 일궈낸 우승이기에 그 감동이 배가 되는 듯 합니다.
과연 ‘사막여우’라는 별칭에 어울리는 경기력이었습니다. 6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임희정 프로는 1번 홀(파5)과 2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는데요. 디팬딩 챔피언 박민지 선수가 버디행진을 펼치며 추격했지만, 임희정 프로는 7번(파5) 홀과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6타 차이를 지켰습니다. 우수한 경기력 덕에 큰 위기 없이 정상을 밟은 것인데요.
경기 후 임희정 프로는 “나흘 동안 코스에 나와 응원해준 팬 카페 회원들, 효성에프엠에스 등 후원사에 감사 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지난 4월의 교통 사고로 근육이 빨리 뭉치는 등 몸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던 임희정 프로. 사고 이후 6개 대회에 출전해 한번은 기권, 한번은 컷 탈락했고, 10위 이내 입상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위 한번 뿐이었으나, 이번 대회만큼은 명상 등 이미지 트레이닝과 함께 “버티자”며 투혼을 발휘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이번 우승으로 또 한 번 최고 권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위상을 재확인 했습니다.
글 / 효성 FMS 편집팀